몽골 여행 준비물 | 환전, 경비, 물가, 전압, 비자, 날씨 등

이번 글에서는 즐겁게 여행을 떠나기에 앞서 꼭 챙겨야 할 몽골 여행 준비물 리스트 관련 내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경비, 환전, 비자, 전압 등을 포함해서 복장 등에 대해서도 정리해볼 예정이니 꼭 미리 한 번 살펴보시면 좋겠죠?

몽골 여행 준비물: 날씨 및 옷차림

몽골 여행에서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사항은 극심한 일교차와 대륙성 기후입니다. 몽골은 여름철 낮에는 한국보다 더 더운 느낌이 드나, 해가 지면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쌀쌀해지는 날씨가 이어지기도 합니다. 특히 고비 사막 지역이나 고원 지대는 한낮과 밤의 기온차가 매우 클 수 있으므로, 얇은 옷부터 두꺼운 옷까지 다양한 옷차림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여름철에 몽골을 방문한다고 해도 가벼운 재킷이나 후드티, 플리스 등은 반드시 챙깁니다.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낮에는 반팔이나 얇은 긴팔을 입다가도 저녁이 되면 칼바람이 불어 체감온도가 매우 낮아질 수 있습니다. 통풍이 잘 되고 땀이 빠르게 마르는 기능성 의류를 몇 벌 준비하면 낮의 더위와 밤의 추위를 모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습니다. 겨울철 몽골은 영하 수십 도까지 기온이 떨어지므로 방한복과 내복, 목도리, 장갑, 모자 등을 빈틈없이 갖춰야 합니다. 가능하다면 거위털이나 오리털로 된 두꺼운 패딩과 방한부츠가 필수이며, 보온이 잘 되는 양말과 핸드워머 등을 챙기면 바람이 매서운 몽골에서도 체온을 유지하기가 한결 수월합니다.

신발은 지면이 울퉁불퉁하고 건조하기 때문에 접지력이 좋은 트레킹화나 등산화가 좋습니다. 사막 투어를 할 예정이라면 방수 기능까지는 없어도 괜찮지만, 발을 단단히 지탱해주고 먼지 유입을 줄일 수 있는 하이컷이나 미드컷 신발이 안전합니다. 게르 주변이나 캠프를 돌아다닐 때는 편한 샌들이나 슬리퍼도 도움이 되지만, 장시간 걸을 계획이라면 운동화 혹은 트레킹화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자외선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선크림과 선글라스, 모자는 필수품입니다. 여름에 고비 사막을 찾는다면 볕이 따갑고 햇볕을 가릴 만한 그늘이 거의 없기 때문에 선케어에 신경을 쓰지 않으면 쉽게 일사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챙 넓은 모자를 착용하고, 휴대용 양산을 준비하면 강렬한 햇빛을 조금이나마 차단할 수 있습니다. 바람이 거세게 불 때를 대비해 머플러나 스카프를 챙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러한 기후 대비 옷차림과 신발을 갖추면 몽골에서의 모든 일정이 훨씬 편안하고 안전해집니다.

몽골 여행 준비물: 전압 및 전자기기

오늘날 여행에서 전자기기는 빠질 수 없는 필수품입니다. 몽골에서도 멋진 풍경과 이색적인 문화를 담기 위해 카메라나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할 텐데, 그만큼 충전에 대한 대비도 필요합니다. 몽골의 게르 캠프나 시골 지역에서는 24시간 전기가 공급되지 않는 곳도 많으므로 보조배터리를 넉넉히 준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사진이나 동영상을 많이 찍는다면 스마트폰이나 카메라 배터리가 금방 소모되므로, 최소 1만 mAh 이상의 보조배터리를 여러 개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카메라를 가져갈 경우 여분의 배터리와 메모리 카드도 필수입니다. 몽골은 자연 풍경이 워낙 다채롭기 때문에 사진을 찍다 보면 예상보다 훨씬 많은 용량을 사용하게 됩니다. DSLR, 미러리스, 액션캠 등 어떤 카메라를 사용하든 간에 배터리와 메모리는 풍족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사막 투어나 승마 체험, 캠핑 등 야외활동이 많다면 방진 기능이 강한 카메라 보호 필터나 방수가 되는 카메라 백을 챙기는 것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사막 지역의 미세먼지와 모래바람이 전자기기 내부로 침투하면 고장 위험이 있으니, 사용할 때마다 닦아주고 잘 보관해주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몽골의 전기 플러그는 대부분 유럽식(220V, C형)을 사용하지만 숙소에 따라 다른 형태를 쓰는 곳도 드물게 있습니다. 보통 한국에서 사용하는 220V 플러그와 호환이 되는 경우가 많지만,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멀티 어댑터를 챙기면 안심할 수 있습니다. 또한 게르 캠프나 지역별로 콘센트 수가 제한되어 있을 수 있으므로 소형 멀티탭도 함께 준비하면 여러 전자기기를 동시에 충전하기에 편리합니다.

차량 이동이 많은 일정이라면 차량용 시거잭 충전기나 C타입 케이블 등을 준비해, 이동 중에도 배터리를 채울 수 있도록 합니다. 몽골은 이동 거리가 길어 한 번에 몇 시간씩 차를 타는 일이 흔하기 때문에, 차 안에서 충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면 큰 도움이 됩니다. 전자기기와 액세서리를 꼼꼼히 챙기면 몽골의 아름다운 순간들을 놓치지 않고 기록할 수 있습니다.

몽골 여행 준비물: 위생 및 건강용품

몽골은 수도 울란바토르(Ulaanbaatar)를 제외하면 인프라가 한국만큼 잘 갖춰져 있지 않은 곳이 많습니다. 따라서 개인 위생과 건강을 위해 필요한 물품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기본적으로 칫솔, 치약, 비누, 샴푸 등 개인 세면도구를 챙기되, 용량을 적절히 나누어 담으면 무겁지 않게 휴대할 수 있습니다. 게르 캠프에서는 온수가 제한적으로 제공되는 경우도 있으니 빠른 시간 안에 씻고 나올 수 있도록 간단한 세면 용품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스크와 손 소독제 역시 필수 아이템입니다. 장시간 차로 이동하면서 중간에 들르는 휴게소나 현지 식당 등에서는 위생 상태가 한국과 다를 수 있으므로, 수시로 손을 씻고 소독하여 감염병 예방에 신경써야 합니다. 또한 몽골은 공기가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립밤, 바디로션, 핸드크림 등 보습 제품을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막 지역에 가면 피부가 쉽게 갈라지고 튼다는 이야기가 많으니, 건조한 기후에 맞춘 스킨케어를 유의하시면 좋습니다.

개인 상비약도 빠짐없이 챙겨야 합니다. 기본적인 해열진통제, 소화제, 멀미약, 지사제, 벌레 물린 곳에 바르는 연고, 밴드 등은 몽골 여행에서 활용도가 높습니다. 물과 음식이 바뀌면 장 트러블이 생기기 쉽고, 초원이나 사막을 돌아다니며 벌레에 물릴 수도 있습니다. 또한 말이나 낙타를 타다 떨어지거나 야외활동 중 가벼운 긁힘이나 상처가 생길 수 있으므로, 소독약과 밴드도 넉넉하게 챙기면 좋습니다. 만약 가지고 있는 만성 질환이 있다면 한국에서 처방받은 약을 충분히 준비하여 긴급 상황에 대비합니다.

자외선 차단과 동시에 눈을 보호하기 위해 인공눈물이나 보습 스프레이를 챙기는 것도 추천합니다. 사막 바람과 먼지로 인해 안구가 쉽게 건조해지거나 이물감을 느낄 수 있으니, 안약이나 인공눈물을 사용해 눈을 자주 관리해주면 여행 내내 편안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위생용품과 건강 관리용품을 꼼꼼히 챙기는 것만으로도, 몽골 여행의 컨디션을 크게 좌우할 수 있습니다.

몽골 여행 준비물: 비자 및 필요 서류

몽골에서는 대중교통 인프라가 제한적이므로 투어사를 통해 예약하거나 현지 여행사를 이용해 투어나 차량을 대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예약 내역, 바우처, 영수증, 여권 등 필요한 서류를 깔끔하게 정리해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 모바일로 확인이 가능해졌지만 혹시 모를 배터리나 인터넷 문제를 대비해 종이 형태로 인쇄해두면 안심입니다.

몽골 비자는 한국인에게 30일 무비자가 적용되므로 일반적인 관광 목적이라면 별도 비자가 필요 없습니다. 다만 항공권이나 숙소 예약 내역 등이 필요할 수 있으니 출입국 시 문제가 없도록 준비합니다. 여권의 유효 기간을 최소 6개월 이상 남겨둬야 입국 시 불이익이 없으니 출발 전에 반드시 체크해야 합니다.

현지에서 렌터카를 운전할 계획이 있다면 국제운전면허증과 한국 운전면허증을 함께 지참해야 합니다. 하지만 몽골의 도로 사정이 좋지 않고 표지판이 부족하거나 도로가 비포장 상태인 곳이 많으므로 운전에 익숙지 않은 분들은 무리해서 직접 운전하기보다는 현지 기사와 함께 차량을 대여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또한 여행자 보험 가입을 권장합니다. 몽골은 초원과 사막 등 오지로 이동하는 일정이 많고, 승마나 트레킹 같은 액티비티를 하다 보면 다칠 수도 있습니다. 가까운 병원이 없거나 의료 시설이 부족한 지역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 헬리콥터나 특별 교통편을 이용해야 하는 상황도 있을 수 있으니 이를 보장해주는 적절한 여행자 보험을 준비하면 좋습니다. 이러한 서류와 일정 준비를 철저히 하면 몽골에서의 안전과 편의를 모두 확보할 수 있습니다.

몽골 여행 준비물: 기타 필수품

몽골에서의 긴 차량 이동이나 야외활동을 고려하면 다양한 편의용품이 유용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먼저 넥필로우나 담요, 안대, 귀마개 등은 차에서 이동 중 잠시 눈을 붙이거나 밤에 게르에서 더 편안하게 잘 때 큰 도움이 됩니다. 게르는 중앙에 난로가 있어 밤에는 따뜻하긴 하지만, 새벽까지 온기가 유지되지 못할 수도 있으므로 무릎 담요나 얇은 침낭 등을 챙기는 것도 좋습니다.

장거리 이동 시에는 가벼운 간식을 준비하여 에너지를 보충해줍니다. 초원이나 사막 한가운데에서는 식당이나 상점이 멀리 떨어져 있으므로 에너지바, 견과류, 초콜릿 등 간편한 간식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물은 충분히 사두어야 합니다. 울란바토르 시내나 큰 마트에서 물과 간식을 넉넉히 구비해둔 뒤 투어를 시작하면 편리합니다.

현금과 카드 사용은 사전에 계획을 세우는 편이 좋습니다. 울란바토르 등 대도시에서는 카드 결제가 비교적 활성화되어 있으나 시골 지역이나 작은 마을에서는 여전히 현금 위주입니다. 몽골 화폐인 투그릭(Tugrik)을 미리 환전해두고 일정 금액은 미 달러(USD)로 소량 준비해두면 유사시 유용합니다. 카드 사용 시에는 해외 결제 수수료를 고려해야 하며 인터넷 연결이 좋지 않아 카드 결제가 어려울 때도 있습니다.

추억을 남기기 위해 필기구나 여행 노트, 카메라 삼각대 등을 챙기면 좋습니다. 광활한 풍경 앞에서 타임랩스를 찍거나 밤하늘의 별을 담기 위해 삼각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현지 유목민과의 대화를 위해 간단한 몽골어 표현을 적어놓은 메모나 통역 앱 등을 준비하면 의사소통에 큰 도움이 됩니다. 몽골인은 외국인에게 대체로 친절하지만 영어가 통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번역 앱이나 사전, 그리고 제스처가 상당히 유용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환경 보호와 지역 문화를 존중하는 여행 태도도 준비물의 일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쓰레기를 되가져가고 유목민들이 거주하는 게르 캠프에서는 기본적인 예절을 지키는 것 등이 중요합니다. 일회용품을 과다하게 사용하지 않고 초원이나 사막에서 함부로 쓰레기를 버리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이러한 작은 실천 하나하나가 몽골의 자연과 문화유산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참고 정보

아래에서는 해외 여행과 관련된 정보들을 모아서 볼 수 있습니다.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동남아 등 해외 여행을 떠나는 것을 고민 중인 분들이라면 꼭 미리 함께 챙겨 보시면 좋겠죠?

[해외 여행 정보 총정리]

맺음말

몽골은 지리적으로 가까운 나라 같지만 한국과는 전혀 다른 기후와 풍경을 품고 있습니다. 그만큼 사전에 대비를 철저히 해야 예기치 못한 불편을 줄일 수 있고, 오롯이 몽골이 선사하는 대자연의 아름다움과 유목 문화의 매력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극심한 일교차를 대비한 옷차림부터 전자기기 충전 시스템, 위생용품, 상비약, 그리고 일정과 서류까지 꼼꼼히 챙기면 몽골 여행은 한층 더 안전하고 편안해집니다. 그곳에서 펼쳐지는 무한한 초원과 사막 그리고 별이 가득한 밤하늘을 온전히 누리기 위해서는, 작은 것 하나라도 놓치지 않고 미리 준비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결국 몽골 여행의 진정한 가치는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생생한 순간들을 체험하는 데 있으며, 준비물은 그러한 순간들을 더욱 즐겁고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도구입니다.

몽골에 대한 설렘과 기대감을 마음속에 가득 담고 필요한 물품을 하나씩 체크 리스트에 넣어보시기 바랍니다. 만반의 준비를 마친 뒤 푸른 초원과 청량한 하늘을 직접 마주하게 되면, 몽골이 얼마나 환상적이며 특별한 여행지인지 몸소 느끼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돌아올 때는 가슴 가득 아름다운 추억과 감동을 안고 오시기를 바랍니다. 즐거운 몽골 여행 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