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서는 즐겁게 여행을 떠나기에 앞서 꼭 챙겨야 할 코타키나발루 여행 준비물 리스트 관련 내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경비, 환전, 비자, 전압 등을 포함해서 복장 등에 대해서도 정리해볼 예정이니 꼭 미리 한 번 살펴보시면 좋겠죠?
코타키나발루 여행 준비물: 비자 & 여권
코타키나발루로 여행을 떠날 때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 것은 여행에 필요한 필수 서류입니다. 여권, 항공권, 숙박 예약 확인서 그리고 해외여행자보험 증서는 반드시 챙기도록 합니다. 여권은 유효기간이 적어도 6개월 이상 남아 있어야 입국이 가능하므로 미리 확인합니다. 여권 유효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 기간이 충분히 남도록 갱신을 진행합니다. 항공권 역시 전자 항공권(e-ticket)으로 발급받는 경우가 많으나,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인쇄본이나 스크린샷을 별도로 준비해두면 안심할 수 있습니다.
숙박을 위한 예약 확인서 역시 마찬가지로 종이로 준비하거나 모바일로 캡처해두어야 합니다. 숙소에 도착했을 때 인터넷 문제 등으로 예약 정보를 바로 확인하지 못할 수도 있으므로 사전에 여유 있게 복수 형태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리조트나 고급 호텔의 경우 예약 시 사전에 디파짓(보증금)을 요구하기도 하므로 예약 내역서나 결제 확인 메일을 꼼꼼히 보관합니다. 코타키나발루의 일부 숙소는 현지 통화로만 결제가 가능한 곳도 있으니 숙소가 어떤 방식의 결제를 요구하는지 미리 확인해두면 좋습니다.
해외여행자보험은 여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필수품입니다. 의료비부터 수하물 도난, 항공기 연착 등 여러 위험 요소를 보상해주므로 가격 비교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보험 상품을 선택하도록 합니다. 보험 증서를 출력하거나 최소한 이메일로 수령한 가입 서류의 스크린샷을 스마트폰에 저장해두면 좋습니다. 현지에서 병원 방문이 필요할 경우 보험사에 바로 문의해야 하므로 긴급 연락처와 고객센터 번호도 따로 적어두거나 메모해둡니다.
여행 계획 역시 사전에 정리해두면 코타키나발루 일정이 훨씬 원활해집니다. 투어 예약, 액티비티 예약, 교통편 정보 등을 미리 준비해서 하루하루의 동선을 파악해두면 현지에서 시간 낭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코타키나발루는 섬 투어나 스노클링, 호핑 투어 등 관광상품이 다양하므로 어떤 액티비티를 하게 될지 미리 선정하고 예약 여부를 확인합니다. 인기 투어는 빠르게 매진되는 경우가 많으니 출국 전 인터넷을 통해 미리 예약하는 편이 좋습니다. 가능하다면 캔슬 규정이나 환불 규정도 체크해두면 안전하게 일정을 조율할 수 있습니다.
코타키나발루 여행 준비물: 복장 및 날씨
코타키나발루는 연중 대부분 무더운 기후를 보이는 지역입니다. 평균 기온이 25~30도 사이로 매우 따뜻하며, 습도 역시 높은 편입니다. 따라서 가볍고 통풍이 잘 되는 옷차림을 준비합니다. 반팔 티셔츠나 린넨 셔츠, 얇은 면바지 등을 챙기면 활동하기에 좋습니다. 또한 직사광선이 강하므로 자외선을 차단해줄 모자와 선글라스도 필수입니다. 특히 해변가나 리조트를 중심으로 활동할 예정이라면 수영복을 충분히 챙겨갑니다. 숙소에 수영장이 있거나 섬 투어에서 스노클링을 즐길 때도 여분의 수영복이 있으면 유용합니다.
우기에는 비가 자주 내리기도 하므로 얇은 우비나 가벼운 방수 자켓을 챙겨두면 좋습니다. 갑자기 스콜(열대성 소나기)이 쏟아질 수 있고 바닷가 근처는 날씨가 급변하기도 합니다. 비가 그친 뒤에는 금방 기온이 오르기 때문에 장시간 비를 맞아도 금세 마를 수 있는 소재의 옷을 추천합니다. 만약 등산이나 산악 지역 방문을 계획 중이라면 조금 도톰한 외투나 긴 바지를 챙기는 것도 필요합니다. 코타키나발루 근교에 위치한 키나발루산(Mount Kinabalu) 같은 고산 지대는 아침저녁으로 공기가 꽤 선선하므로 얇은 겉옷이 유용하게 쓰입니다.
신발은 여행 목적과 일정에 따라 다양하게 준비합니다. 시내 관광 위주라면 통풍이 잘 되고 편안한 샌들이나 슬리퍼를 챙기되 오래 걸어도 무리가 적은 워킹화를 같이 준비하면 더 좋습니다. 섬 투어나 스노클링 같은 액티비티를 많이 즐길 예정이라면 물에 젖어도 괜찮은 아쿠아슈즈나 샌들도 필수입니다. 돌이 많은 해변이나 산호 주변에서는 맨발로 다니기 위험하므로 발을 보호해줄 신발이 유용합니다. 또한 등산이나 트레킹을 계획한다면 접지력이 좋은 등산화 혹은 트레킹화를 별도로 챙겨가는 것이 안전합니다.
코타키나발루 시내는 대부분 캐주얼한 차림으로 다니기 때문에 지나치게 격식을 차린 복장은 크게 필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고급 레스토랑이나 특정 드레스 코드를 요구하는 장소를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적당히 포멀한 복장을 한 벌쯤 준비하면 좋습니다. 너무 화려하거나 과도한 격식을 갖출 필요는 없지만, 깔끔하고 단정한 차림이 요구되는 경우가 있으니 미리 알아두고 챙깁니다.
코타키나발루 여행 준비물: 전자기기 및 전압
현대인에게 스마트폰은 여행에서도 필수품입니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구글 지도나 여행 어플, 번역기 등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충전기, 보조배터리는 반드시 준비합니다. 코타키나발루에서도 충전은 쉽게 가능하지만 외부 활동이 많은 날에는 보조배터리가 없으면 불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진 촬영을 위해 액션캠이나 DSLR, 미러리스 카메라를 사용한다면 배터리 여분과 메모리 카드도 챙깁니다. 스노클링, 다이빙 등 수중 촬영을 계획한다면 방수 케이스나 방수 카메라를 준비하면 아름다운 바닷속 풍경을 기록하기에 좋습니다.
코타키나발루의 콘센트는 말레이시아에서 주로 사용하는 G형(영국식) 플러그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일명 ‘3구 콘센트’로 불리며, 우리나라의 2구 플러그와 맞지 않습니다. 따라서 멀티 어댑터나 변환 플러그가 필요합니다. 일부 숙소에서는 멀티 콘센트를 마련해두었지만 항상 보장된 것은 아니므로 개인적으로 구비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멀티탭을 함께 챙겨가면 숙소에서 여러 기기를 동시에 충전하기에 편리합니다.
음악 감상을 좋아하거나 비행기 이동 시간을 편안하게 보내고 싶다면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이나 무선 이어폰을 챙기는 것도 좋습니다. 시끄러운 공항이나 기내에서도 휴식을 취할 수 있어 피로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자료를 공유하거나 사진 백업을 위해 USB 메모리나 외장 하드를 가져가는 것도 방법입니다. 여행 중 찍은 사진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싶다면 클라우드 백업 서비스와 병행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혹시 영수증이나 각종 티켓, 투어 일정표 같은 파일을 즉석에서 인쇄해야 할 상황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때는 근처의 인터넷 카페나 호텔 비즈니스 센터를 찾으면 되지만, 현지에서 시간을 낭비할 수 있으니 중요한 문서는 사전에 모두 디지털화하거나 인쇄해두면 좋습니다. 또한 전자기기를 많이 가져가는 경우 도난이나 분실 위험에 대비해 소지품 목록을 작성하고, 카메라 시리얼 번호 등을 메모해두면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기 좋습니다.
코타키나발루 여행 준비물: 위생용품 및 의약품
위생은 해외여행에서 놓칠 수 없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특히 코타키나발루처럼 열대 기후 지역에서는 무더위와 높은 습도로 인해 금방 땀이 나고 물과 식품에서 세균이 번식하기도 쉽습니다. 따라서 개인적으로 사용하기 편한 위생용품을 넉넉히 챙겨가는 것을 권장합니다. 예를 들어 휴대용 물티슈, 손 소독제, 일회용 마스크 등은 일상적인 위생 관리를 위해 유용합니다. 남성분이라면 쉐이빙 용품, 여성분이라면 생리용품 등 필수적인 개인 물품도 빼놓지 말고 준비합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반드시 필요한 아이템 중 하나입니다. 코타키나발루의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는 해변이나 수영장에서 즐길 때 쉽게 피부가 그을릴 수 있습니다. SPF와 PA 지수가 높은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해 수시로 덧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스노클링이나 수영을 할 경우 물에 닿은 후에는 다시 한 번 발라야 효과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아프터 선케어 제품을 챙긴다면, 햇볕에 장시간 노출된 후 진정이 필요할 때 도움이 됩니다.
개인 의약품도 중요한 준비물입니다. 기본적으로 해열제, 진통제, 지사제, 멀미약, 항히스타민제(알레르기 약), 밴드나 상처 연고 같은 구급약을 챙겨두면 웬만한 응급 상황에는 대처할 수 있습니다. 코타키나발루 시내에도 약국이 있지만 언어 장벽이나 약의 성분이 국내와 다를 수 있으므로 평소에 잘 맞던 제품을 가져가는 편이 더 안전합니다. 특히 열대 지역에서는 벌레 물림이나 모기에 예민해질 수 있으므로 모기 기피제나 모기 물린 후 바르는 약 등을 함께 준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치과 치료나 안과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여행 전에 국내에서 필요한 조치를 먼저 받도록 합니다. 해외에서 의료서비스를 받는 것은 한국보다 비용이 훨씬 비싸거나, 예약이 까다로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여행을 시작하면 현지 적응이 어려워질 수 있으니, 출발 전에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한 치료나 건강검진을 받아두면 좋습니다.
코타키나발루 여행 준비물: 환전 및 기타 필수품
마지막으로 코타키나발루 현지 상황에 대비해 준비할 물품들을 점검합니다. 우선 현지 통화인 링깃(Ringgit)으로 일정 금액을 미리 환전해두는 것을 권장합니다. 코타키나발루 공항이나 시내 환전소에서도 환전이 가능하지만, 환율을 비교해보고 한국에서 미리 어느 정도 금액을 준비해두면 안심할 수 있습니다.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도 사용 가능하지만 소규모 로컬 상점이나 시장에서는 현금만 받는 곳이 많으므로 적절히 현금을 분배해 소지합니다.
코타키나발루 여행에서는 보트 이동이나 야시장 방문 등 현지 교통수단이나 로컬 문화를 경험할 기회가 많습니다. 이때 짐이 너무 크거나 무겁다면 이동이 불편해질 수 있으니, 짐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난 방지를 위해 백팩 안에 귀중품은 별도의 지퍼 파우치에 넣어 보관하고, 여권과 귀중품을 한곳에 몰아두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또한 사람이 많이 모이는 관광지나 시장에서는 소매치기를 조심합니다. 슬링백이나 앞쪽으로 맬 수 있는 가방을 활용해 소지품을 신경 써서 관리합니다.
현지의 식문화와 해산물 요리를 맛볼 계획이라면 혹시 모를 식중독에 대비해 소화제나 지사제를 더 챙길 수 있습니다. 향신료가 들어간 음식이 많으므로 한국인에게는 자극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음식이나 길거리 음식을 먹을 때는 위생 상태를 살피고, 가능하다면 현지인들의 추천이나 후기가 좋은 가게를 방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또한 물은 꼭 생수나 정수된 물을 마시도록 합니다. 숙소에서도 수돗물 대신 제공되는 정수기나 물병이 있는지 확인하고 외출 시에는 마실 물을 넉넉히 챙겨갑니다.
기타로는 여유로운 일정에서 즐거움을 더할 수 있는 물건들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예를 들어 여행 가이드북이나 간단한 회화책, 현지 지도 등을 가져가면 인터넷이 잘 되지 않는 곳에서도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휴대용 목베개나 안대, 귀마개는 장시간의 이동 시 휴식을 돕습니다. 또한 코타키나발루는 아름다운 일몰과 리조트 풍경으로 유명하니, 편안하게 앉아 풍경을 즐길 수 있는 휴대용 돗자리나 얇은 수건 하나쯤 가져가면 좋을 때가 있습니다.
참고 정보
아래에서는 해외 여행과 관련된 정보들을 모아서 볼 수 있습니다.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동남아 등 해외 여행을 떠나는 것을 고민 중인 분들이라면 꼭 미리 함께 챙겨 보시면 좋겠죠?
맺음말
이처럼 코타키나발루 여행을 위해 다양한 물품을 사전에 준비하고 현지 기후와 문화, 액티비티 특성에 맞춰 세심하게 챙기면 보다 편안하고 즐거운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무거운 짐보다 효율적으로 선정한 물품들로 알차게 떠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위 목록을 참고해 본인에게 꼭 필요한 물건들을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 즐거운 코타키나발루 여행이 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