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서는 즐겁게 여행을 떠나기에 앞서 꼭 챙겨야 할 태국 여행 준비물 리스트 관련 내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경비, 팁 문화, 환전, 비자, 전압 등을 포함해서 복장 등에 대해서도 정리해볼 예정이니 꼭 미리 한 번 살펴보시면 좋겠죠?
태국 여행 준비물: 비자 등 필수 서류
태국 여행을 계획하실 때 가장 먼저 챙겨야 할 것은 역시 여권입니다. 여권은 기본 중의 기본이며 유효기간이 충분한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태국 입국을 위해서는 여권 유효기간이 6개월 이상 남아 있어야 안전합니다. 간혹 여권 만료일이 임박했는데도 놓치는 경우가 있으므로 출국 전에 충분히 점검하시기 바랍니다. 혹시 여권이 훼손되었거나 메모를 해둔 페이지가 있으면 입국 심사 시 문제가 될 수도 있으니 멀쩡한 상태인지도 재차 확인하셔야 합니다.
항공권 역시 필수 서류입니다. 이코노미든 비즈니스든 티켓 자체를 프린트해 가는 것이 좋습니다. 전자항공권을 발급받아 QR코드만 챙겨도 대부분 문제가 없지만, 간혹 공항 시스템 문제가 있거나 데이터 로밍 상태가 안 좋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프린트해놓은 항공권이 있으면 혹시 모를 상황에서 신속하게 대처가 가능합니다. 또한 왕복 항공권을 준비해야 입국 심사 시에 문제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태국 내에서 장기간 체류를 계획하시는 분이라면 현지 상황이나 비자 정책 변화도 체크하셔야 합니다.
비자의 경우 태국은 한국 관광객에게 무비자 입국을 일정 기간 허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시기에 따라 무비자 정책이 변동되거나 체류 기간 제한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지 체류 예정 기간과 무비자 가능 여부를 꼼꼼히 확인하셔야 합니다. 혹시라도 업무, 인턴십, 장기 체류 등을 계획하신다면 관광 목적이 아닌 다른 비자가 필요할 수도 있으니, 대사관 혹은 영사관을 통해 정보를 구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추가로 여행자 보험 서류나 예약 확인서(호텔, 투어, 교통편 등)를 지참하면 공항에서 혹은 현지에서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겼을 때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호텔 바우처나 투어 예약 확인서 등은 입국 심사관이 체류 목적과 일정 그리고 귀국 의사를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여행자 보험은 불의의 사고나 질병에 대비하기 위해서 꼭 가입하시길 추천합니다. 여러 비교 사이트를 통해 간단히 가입이 가능하니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큰 안전장치를 마련할 수 있습니다.
태국 여행 준비물: 의류 & 신발
태국은 대표적으로 덥고 습한 열대 기후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옷차림을 준비하실 때에는 최대한 시원하고 통기성이 좋은 의류를 챙기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팔 티셔츠나 민소매, 얇은 원피스 등은 기본이며 땀이 많이 날 수 있으므로 여벌의 옷을 넉넉하게 가져가시는 편이 좋습니다. 너무 꽉 끼거나 땀을 흡수하지 못하는 소재의 옷은 장시간 착용 시 불편함이 크므로 린넨이나 면 등 통기성 좋은 천을 권장합니다.
실내는 에어컨을 매우 강하게 틀어두는 편입니다. 특히 쇼핑몰, 레스토랑, 카페, 대중교통(버스나 BTS) 등에서는 한기를 느낄 정도로 에어컨이 세게 작동됩니다. 따라서 얇은 카디건이나 가디건 형태의 겉옷을 챙겨두면 추위를 대비하기 좋습니다. 아무리 바깥 날씨가 덥더라도 실내에서 감기를 앓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몸을 보호할 수 있는 긴팔 겉옷 하나쯤은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발은 장시간 걸어 다니기 편한 것과 통풍이 잘되는 것을 중점으로 고르시면 됩니다. 예컨대 통풍이 잘 되는 샌들이나 가벼운 운동화를 추천합니다. 특히 관광 명소를 돌아다닐 계획이 있다면 걸어서 이동하는 시간이 길어질 수 있으니 편안한 운동화를 반드시 챙기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태국은 전통 사원이 많아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경우도 빈번합니다. 이때 탈착이 쉬운 신발이라면 이동이 훨씬 수월해집니다.
또한, 우기에 방문할 경우 갑작스러운 비나 장대비가 내리는 일이 흔합니다. 우산이나 휴대용 우비를 챙겨가시는 것이 좋지만 현지에서도 저렴한 가격에 쉽게 구매가 가능하므로 굳이 한국에서 큰 부피를 차지하는 우산을 가져갈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신발은 빗물에 쉽게 젖지 않도록 방수 기능이 일부 있는 제품이 좋습니다. 비에 젖은 뒤 하루만에 다시 말려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으므로, 여분의 신발이나 빠르게 건조 가능한 신발을 고려하시면 더욱 쾌적한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태국 여행 준비물: 전자기기 & 전압
현대인에게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스마트폰, 카메라 등 전자기기입니다. 태국에서도 인터넷이나 SNS 사용이 빈번하므로 스마트폰 충전기와 보조배터리는 반드시 챙기셔야 합니다. 특히 태국의 콘센트 형태는 우리나라와 유사한 플러그 타입(220V, 2핀 원형)이 대부분 사용 가능하지만, 호텔이나 카페 등 장소에 따라 콘센트 모양이 다를 수 있으므로 멀티 어댑터를 챙기면 좋습니다. 다행히 대체로 2핀 플러그(일명 유럽형 플러그)는 호환이 잘되는 편이니 큰 어려움 없이 사용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카메라를 별도로 소지하시는 분이라면 카메라 충전기나 여분의 배터리 그리고 메모리 카드를 꼭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태국은 아름다운 휴양지나 역사적인 사원이 많아 사진 찍을 곳이 넘쳐납니다. 스마트폰 카메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전문적인 사진을 원하는 경우에는 고성능 카메라가 유용합니다. 특히 바닷가나 산호섬에서 스노클링을 계획 중이시라면 방수 카메라나 방수팩 등도 함께 고려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노트북이나 태블릿을 가져가야 할지 고민이 되실 수 있습니다. 여행 중 업무를 계속해야 하거나 장기 체류를 하실 예정이면 노트북이 필요하겠지만 단순 관광이라면 가벼운 태블릿이나 스마트폰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전자기기가 늘어날수록 가방 무게와 부피가 커지고 분실 위험도 올라갑니다. 태국 내 도심 숙소에서는 귀중품 보관을 위해 금고를 제공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럼에도 조심하는 게 좋습니다. 따라서 진짜 필요한 기기만 선별해서 가져가는 것이 여행을 편안하게 하는 지름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혹시 드론 촬영이나 기타 전문 장비 사용을 고려하신다면, 태국 정부에서 요구하는 드론 등록 및 촬영 제한 구역을 미리 확인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무단으로 관광지나 사람이 많은 곳에서 촬영했다가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사전에 관련 규정을 숙지하시기 바랍니다.
태국 여행 준비물: 환전 & 결제
태국을 여행하실 때 가장 편리한 결제 수단 중 하나는 현지 통화(바트)로 결제하는 것입니다. 물론 카드 결제도 널리 보급되어 있지만 소규모 가게나 노점, 택시, 로컬 마켓 등에서는 현금만 받는 곳이 아직 많습니다. 따라서 어느 정도 바트를 미리 환전해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바로 환전해 가는 것도 좋고,태국의 공항이나 도심 환전소를 이용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다만 공항 환전소는 환율이 좋지 않은 편이므로 처음 도착 시 급한 용도를 제외하고는 시내 환전소를 찾아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카드를 사용하실 계획이라면 해외에서 수수료가 적게 붙는 카드나 환전 수수료가 낮은 카드를 골라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체크카드의 경우 국제 결제 기능이 되어 있더라도 은행에 따라 추가 수수료가 있을 수 있으니 사전에 확인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해외에서 결제 시 비정상적인 결제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카드사 고객센터 연락처도 메모해 두시면 유용합니다.
돈을 관리하실 때는 여러 곳에 분산해서 보관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지갑 한 곳에 현금을 몰아서 넣으면 분실이나 소매치기 피해를 입었을 때 큰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호텔 금고를 이용하거나 여권 지갑 혹은 바디백 등 몸에 밀착된 가방을 사용하는 방법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관광객이 몰리는 장소나 야시장은 소매치기가 있을 가능성이 적지 않으므로 주머니에 바로 지갑을 넣기보다는 지퍼가 달린 가방이나 내부 포켓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울러 태국의 ATM 사용 시 기기 자체의 수수료 외에도 우리나라 카드사에서 부과하는 수수료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현금 인출이 잦다면 수수료가 누적될 수 있으므로 필요한 금액을 한 번에 뽑는 편이 경제적입니다. 또한, ATM에서 인출하는 경우 환율도 주의해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태국 여행 준비물: 위생 & 안전
태국에서는 덥고 습한 기후 특성상 땀이나 먼지에 많이 노출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개인 위생 용품도 꼼꼼히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민감성 피부를 가지고 계시다면 현지 제품보다는 한국에서 사용하던 제품(클렌저, 스킨, 로션, 자외선 차단제 등)을 휴대 용기에 덜어 챙기시면 안전합니다. 특히 자외선 차단제는 태국의 강렬한 햇볕 아래에서 필수품입니다. 외출 시 수시로 덧발라주어야 피부 손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모기나 벌레 퇴치제도 필수품 중 하나입니다. 태국은 열대 지방이므로 모기나 곤충이 많고, 특히 해안가나 정글 투어를 계획한다면 노출이 많아질 수 있습니다. 모기 물림을 예방하려면 옷차림에도 신경 써야 하고 곤충 퇴치 스프레이나 모기기피 로션도 챙기시면 좋습니다. 덧붙여 상처 연고, 밴드, 지사제, 진통제, 멀미약 등 기본적인 구급약품도 가방 한쪽에 넣어두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현지에서도 약국이 많지만 언어 장벽이 있을 수 있고 약국마다 취급하는 약이 달라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구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안전 용품으로는 여권 복사본을 미리 준비해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만일 여권을 분실하거나 도난당했을 때 복사본이 있으면 대사관을 통해 신속히 문제를 해결하기가 수월해집니다. 또한 숙소에 도착하면 비상구 위치와 소화기 비치 장소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지 숙소가 호텔인지 호스텔인지에 따라 안전시설이 다를 수 있으므로, 체크인 직후 주변을 살펴보는 습관을 들이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위생에 민감하신 분들은 물티슈, 손 소독제 그리고 일회용 마스크 등을 챙기시면 좋습니다. 태국의 대도시인 방콕도 대기 오염 문제가 없지 않고 거리에서 음식을 사 먹을 때 손을 자주 닦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밤에 야시장을 다니는 동안에도 음식이든 물건이든 직접 손으로 많이 만지게 되므로 수시로 손을 소독하면 위생을 지키기에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날씨가 더워 탈수 증세를 겪을 수 있으니 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지 편의점(세븐일레븐 등)에서 생수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니 여행 가방에 작은 물병을 하나 챙겨 다니는 습관을 기르시면 좋습니다.
참고 정보
아래에서는 해외 여행과 관련된 정보들을 모아서 볼 수 있습니다.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동남아 등 해외 여행을 떠나는 것을 고민 중인 분들이라면 꼭 미리 함께 챙겨 보시면 좋겠죠?
맺음말
이렇게 태국 여행을 떠나기 전 여권 및 항공권, 비자 등 필수 서류와 함께 적절한 복장을 준비하고, 전자기기 및 충전기, 환전 계획, 위생 및 안전 용품 등을 꼼꼼히 챙겨두셔야 합니다. 태국은 한국과 기후가 다르고 문화적 환경이나 인프라가 조금씩 달라 생길 수 있는 변수를 미리 대비하면 훨씬 더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이 됩니다. 준비할 것이 많아 보이지만 하나씩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챙기시면 어렵지 않게 완비할 수 있습니다. 철저한 사전 준비는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원하는 일정과 예산 그리고 여행 목적에 맞게 잘 준비하셔서 태국에서 멋진 추억을 쌓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