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서는 즐겁게 여행을 떠나기에 앞서 꼭 챙겨야 할 홍콩 여행 준비물 리스트 관련 내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경비, 팁 문화, 환전, 비자, 전압 등을 포함해서 복장 등에 대해서도 정리해볼 예정이니 꼭 미리 한 번 살펴보시면 좋겠죠?
홍콩 여행 준비물: 여권 · 비자 등 문서
홍콩 여행을 준비할 때 가장 먼저 점검해야 할 부분은 기초 서류와 필수 문서입니다. 아무리 여행 계획이 완벽해도 여권이나 항공권 같은 기본 서류를 챙기지 못하면 출국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출발 전에는 여권 유효기간과 비자 준비 여부를 철저히 확인합니다. 홍콩의 경우 한국 여권 소지자는 90일까지 무비자로 체류가 가능하지만 여권 만료 기간이 너무 임박했다면 문제가 될 수 있으니 미리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항공권 역시 확정된 일정에 맞춰 예약하고 전자항공권을 인쇄하거나 모바일로 저장해 둡니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항공권을 종이로 한 부 더 출력해 두는 것도 추천합니다. 숙소 예약 바우처 역시 가능하다면 인쇄한 버전과 모바일 버전을 모두 준비합니다. 요즘은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별도의 종이 문서가 필요 없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간혹 현지에서 인터넷 연결이 원활하지 않거나, 예기치 못한 기기 오류로 문서를 열람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때를 대비해 백업을 해 두면 훨씬 마음이 편해집니다.
기본적인 여행자보험 서류도 반드시 준비합니다. 해외에서의 의료 비용은 예상치 못하게 크게 발생할 수 있으므로 출발 전 여행자보험 가입 여부를 재확인하고 관련 증서를 모바일 혹은 종이 서류로 챙깁니다. 특히 홍콩은 의료비가 상당히 비싼 지역 중 하나이므로 응급 상황에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자보험이 있으면 병원비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고 가방 분실이나 기타 사고에도 일정 부분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현지 입출국 서류에 필요한 체류 주소, 연락처 등 정보를 미리 정리해 두는 것도 추천합니다. 입국 신고서나 설문서 등을 작성할 때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스마트폰 메모장에 숙소 주소와 전화번호, 현지 연락처 정보를 간단하게 적어두면 유용합니다. 서류 작성 시 주소를 헷갈리지 않고 빠르게 기입할 수 있어 공항에서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홍콩 여행 준비물: 전압, 콘센트, 전자기기
스마트폰은 여행 중 길 찾기, 맛집 검색, 카메라 대용 등 다방면에서 활용되므로 필수적입니다. 또한 홍콩의 대중교통 시스템은 매우 발달해 있으니 모바일 앱을 활용해 지하철 노선을 파악하고 버스나 트램 시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국제로밍 혹은 데이터 SIM 카드 혹은 모바일 와이파이나 포켓 WiFi 등을 미리 준비하는 것입니다. 무제한 데이터나 충분한 인터넷 환경을 확보하면 여행 중 유용한 정보를 언제든 검색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모두 아낄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충전기를 포함해 보조배터리 그리고 다양한 전자 기기를 충전하기 위한 멀티 어댑터도 필수로 챙깁니다. 홍콩은 영국식 콘센트를 사용하므로 한국 콘센트와 모양이 다릅니다. 대부분 ‘G형’이라고 불리는 세 개의 평평한 핀이 있는 플러그를 사용하므로 여행자용 멀티 어댑터나 변환 플러그가 필요합니다. 잦은 충전이 예상되는 경우 USB 멀티포트 충전기까지 챙기면 여러 기기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카메라를 별도로 챙긴다면 추가 배터리와 메모리 카드도 고려합니다. 홍콩은 야경으로 유명하고 여러 전망대에서의 사진 촬영 기회가 많습니다. 또한 시장 거리나 골목골목을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독특한 풍경을 담으려면 넉넉한 저장공간과 배터리가 필요합니다. 셀카봉이나 삼각대 등의 촬영 도구를 함께 준비하면 인생 사진을 찍기에 훨씬 수월합니다. 다만 셀카봉이나 삼각대를 사용할 때 현지에서의 규정이나 주변에 민폐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노트북이나 태블릿을 가져가야 한다면 비행기 내 휴대 규정과 보안검사 절차도 꼼꼼히 확인합니다. 전자 기기를 기내 반입 시 별도의 검사가 이뤄질 수 있으며 특히 배터리 용량 제한이나 수화물 위탁 여부 등을 주의해야 합니다. 비즈니스 여행이 아니라면 최대한 간소한 장비를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노트북보다는 태블릿이 가벼워서 부담을 덜 수 있고 간단한 문서 작업이나 인터넷 검색 정도는 문제없이 처리할 수 있습니다.
홍콩 여행 준비물: 옷차림 및 복장
홍콩의 기후는 한국보다 따뜻하고 습한 편이어서 여행 시기에 따라 옷차림을 달리 준비해야 합니다. 10월~12월 사이 가을부터 겨울로 넘어가는 시기에는 한국보다는 온도가 높지만, 실내 에어컨이 강하게 틀어져 있어 얇은 겉옷이나 가디건 하나쯤은 필수로 챙깁니다. 반대로 6~9월 여름은 무덥고 습하며 태풍이나 갑작스러운 소나기가 잦으므로 가볍게 걸칠 우비나 작은 우산을 준비해 두면 좋습니다.
여행 기간 동안 장거리 보행이 많다면 편안하고 튼튼한 신발은 꼭 필요합니다. 홍콩은 대중교통이 잘 발달해 있지만 역과 역 사이 또는 버스 정류장에서 목적지까지의 도보가 꽤 길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명소를 찾아 이곳저곳 걷다 보면 하루 2만 보 이상 걷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새 신발이나 잘 안 신던 구두보다 편하게 길들여진 운동화나 워킹화가 발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홍콩은 쇼핑 중심지로 유명하기 때문에 쇼핑을 많이 할 계획이라면 수화물 무게를 고려하여 옷차림을 최소화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가벼운 옷 중심으로 가져가고 현지에서 필요한 제품을 구입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가벼운 반팔 티셔츠나 얇은 셔츠 등은 현지에서 매우 저렴하거나 독특한 디자인을 찾을 수 있는 경우가 많으니 구입 계획이 있다면 굳이 많이 가져갈 필요가 없습니다.
일교차를 대비해 겹쳐 입기 전략을 잘 활용하면 좋습니다. 홍콩은 낮에는 따뜻하고 밤에는 약간 쌀쌀할 수 있으므로 얇은 재킷이나 가디건을 겹쳐 입어 체온을 유지하는 방법입니다. 에어컨이 강한 쇼핑몰이나 음식점에서는 체온이 쉽게 떨어질 수 있으니 얇고 가벼운 바람막이 겸 겉옷을 항상 가방에 넣어두는 습관을 들이면 편리합니다.
홍콩 여행 준비물: 위생 및 생활용품
해외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건강 관리입니다. 익숙하지 않은 환경과 음식으로 인해 예상치 못한 장 트러블이나 컨디션 저하가 생길 수 있으므로 개인 비상약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소화제, 지사제, 진통제, 멀미약 등을 준비하며 평소 복용하는 약이 있다면 충분한 양을 가져갑니다. 홍콩은 약국이나 드럭스토어가 잘 갖춰져 있지만 의약품 가격이 꽤 높은 편이거나 언어 문제로 원하는 약을 정확히 찾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또한 손 세정제나 물티슈, 마스크 등 개인 위생을 위한 용품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홍콩은 인구 밀도가 높아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가 많고 특히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번화가를 다닐 때 위생에 신경 써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손 세정제나 물티슈를 수시로 사용해 간단하게 손을 닦으면 세균이나 바이러스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마스크 역시 미세먼지가 심하거나 감기 증상이 있어 주변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할 때 유용합니다.
피부 관리에도 주의해야 합니다. 홍콩은 습도가 높기 때문에 시원해 보이는 반면에 기온이 올라가면 쉽게 땀이 날 수 있고 피부 트러블이 생길 우려가 있습니다. 또한 여름철에는 태양이 강하므로 SPF 지수가 높은 자외선 차단제를 챙겨야 합니다. 평소에 잘 쓰던 제품을 소분 용기에 담아 가면 부피를 줄일 수 있습니다. 여름철 뿐만 아니라 건조한 기내 환경에 대비해 보습 크림이나 립밤 등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홍콩 여행 일정 중 외곽 지역 트레킹이나 자연 공원 방문을 계획 중이라면 모자, 선글라스, 자외선 차단제를 비롯해 곤충 기피제도 고려해봅니다.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모기는 쉽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제품을 미리 준비해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홍콩 여행 준비물: 결제 등 기타 여행 팁
현금과 카드 사용 계획도 미리 세웁니다. 홍콩은 신용카드가 널리 통용되는 지역이며 교통카드인 옥토퍼스 (Octopus) 카드를 활용하면 대중교통, 편의점, 패스트푸드점 등에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습니다. 공항이나 지하철역에서 옥토퍼스 카드를 구입하고 충전해두면 현금 없이도 빠르고 편리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래도 소액 결제를 위해 약간의 홍콩 달러로 된 현금을 챙기거나 현지에서 환전하는 방법을 고려합니다. 환전은 공항보다는 시내 환전소나 은행이 조금 더 나은 환율을 제공하기도 하니 비교해 보는 것이 유리합니다.
홍콩에서는 기본적으로 팁 문화가 있으나 필수적이지는 않습니다. 대부분의 레스토랑에서는 10%의 서비스 요금이 자동으로 포함되며 추가 팁을 줄 필요는 없지만 서비스가 만족스러웠다면 잔돈이나 5~10% 정도를 추가로 남길 수 있습니다. 호텔에서는 포터에게 가방 한 개당 HKD 10~20, 객실 청소 직원에게는 하루 HKD 10~20 정도를 주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택시는 원래 팁을 요구하지 않지만 요금을 반올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사지샵이나 미용실에서는 5~10% 정도의 팁을 주면 좋은 서비스로 보답받을 수 있습니다.
쇼핑을 계획한다면 큰 가방이나 에코백, 접이식 보조 가방 등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쇼핑몰이나 스트리트 마켓을 다니다 보면 생각보다 많은 물건을 사게 될 수 있으므로 수화물 규정을 초과하지 않도록 모자란 공간을 확보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짐이 많아질수록 이동 시 불편함이 커지니 여행 첫째 날부터 물건을 잔뜩 사는 것보다는 일정을 조율하며 신중하게 구매하는 방법을 권장합니다.
전 세계 어디를 가든 중요한 것은 소매치기 예방입니다. 홍콩은 비교적 안전한 도시로 알려져 있으나 관광객이 많이 모이는 침사추이나 몽콕, 야시장 같은 곳에서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중요한 물건이나 돈은 허리색 혹은 몸에 밀착된 가방에 분산 보관합니다. 여권 복사본을 따로 챙기거나 온라인 클라우드에 저장해 두면 분실 시에 신속하게 재발급에 필요한 서류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우산이나 휴대용 양산은 갑작스러운 비나 강한 햇빛에 대비해 유용합니다. 홍콩은 날씨가 변덕스럽고 소나기가 잦은 편입니다. 작은 접이식 우산을 가져가면 부피와 무게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비가 오지 않는 날에는 햇빛 차단용으로도 활용 가능하니 여러모로 유익합니다. 마지막으로 여행 중 편의를 위해 작은 수첩이나 다이어리를 준비해두면 좋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스케줄을 확인할 수 있지만, 예상치 못한 배터리 방전이나 네트워크 문제를 대비해 주요 일정을 종이에 적어두면 훨씬 안심이 됩니다. 현지에서 만난 사람의 연락처나 맛집 추천 등을 기록하기에도 유용합니다.
참고 정보
아래에서는 해외 여행과 관련된 정보들을 모아서 볼 수 있습니다.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동남아 등 해외 여행을 떠나는 것을 고민 중인 분들이라면 꼭 미리 함께 챙겨 보시면 좋겠죠?
맺음말
여기까지 홍콩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챙겨야 할 주요 홍콩 여행 준비물 체크리스트를 정리해보았습니다. 여행 목적이나 체류 기간, 개인 취향 등에 따라 필요한 물품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위 목록을 참고하되 본인의 상황에 맞추어 조정하도록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서류와 안전 관련 준비를 철저히 하고 전자 기기와 액세서리, 위생·건강 관련 물품을 꼼꼼히 챙겨 두는 것입니다. 홍콩은 다양한 문화와 미식, 쇼핑 스팟이 밀집한 도시이니 합리적인 짐 구성으로 이동을 편리하게 하고 다양한 체험을 즐기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