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서는 즐겁게 여행을 떠나기에 앞서 꼭 챙겨야 할 방콕 여행 준비물 리스트 관련 내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경비, 팁 문화, 환전, 비자, 전압 등을 포함해서 복장 등에 대해서도 정리해볼 예정이니 꼭 미리 한 번 살펴보시면 좋겠죠?
방콕 여행 준비물: 비자 등 필수 서류
방콕 여행을 떠나기 전에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 것은 여행 서류와 중요 문서입니다. 해외로 나갈 때에는 여권이 필수이며 여권의 유효기간이 충분히 남아 있는지 미리 확인하셔야 합니다. 방콕이 위치한 태국은 보통 30일 이내의 관광 목적으로 입국할 때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추가로 비자가 필요한 상황이 있을 수 있으니 여행 목적과 체류 기간을 고려하여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항공권 예매가 끝났다면 e-티켓을 출력하거나 스마트폰에 저장해 두는 것도 잊지 않도록 합니다.
또한, 현지에서 묵을 숙소 정보도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 중 숙박 장소를 옮길 계획이 있더라도 첫날 숙소 정보는 정확히 확보하고, 주소나 연락처 등을 인쇄물 혹은 메모로 준비해두면 택시 기사나 현지인에게 쉽게 보여줄 수 있어 이동 시 편리합니다. 공항에서 호텔까지의 이동 경로를 비롯해 여행 일정 동안 이용할 대중교통 경로 등을 사전에 알아두면 시간을 크게 절약할 수 있습니다.
현금이나 카드 사용 계획도 미리 세워야 합니다. 태국은 현금 사용이 여전히 일반적이지만 도시 지역과 관광지에서는 신용카드 결제도 널리 사용 가능합니다. 다만, 일부 소규모 가게나 길거리 식당에서는 여전히 현금 결제만 가능하므로 달러나 바트로 미리 환전해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국내에서 태국 바트로 바로 환전이 가능하니 시중 은행을 통해 환전하거나, 현지 공항 환전소에서 환전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만 공항 환전소의 환율이 다소 불리할 수 있으니 국내에서 미리 환전하는 편이 이롭습니다.
필요하다면 국제운전면허증도 챙길 수 있습니다. 방콕 시내는 교통 체증이 심해 오히려 대중교통이 편리할 때가 많지만, 교외로 나가거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계획이 있다면 국제운전면허증과 함께 현지 교통 법규도 대략적으로 숙지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더불어 해외여행자보험 가입 여부도 중요합니다. 태국에서 의료비용이 다른 국가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편이라고 해도 예기치 못한 사고나 질병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여행자보험 가입을 권장합니다. 보험 증서는 이메일로 받아두거나 인쇄하여 가져가시면 필요할 때 참고하기 쉽습니다.
이처럼 방콕 여행을 준비할 때에는 가장 먼저 서류와 문서를 철저히 챙기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여권, 비자, 항공권, 숙소 예약 확인서, 국제운전면허증, 그리고 여행자보험 증서까지 모두 정리해둔다면 낯선 외국에서 불필요한 행정적 문제에 부딪힐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방콕 여행 준비물: 날씨 및 의류
방콕의 기후는 연중 무더운 편에 속하고 한국의 여름보다도 더 습하고 높은 기온을 보일 때가 많습니다. 따라서 가벼운 반팔 티셔츠나 얇은 재질의 바지를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여성분이라면 원피스나 통풍이 잘 되는 치마 등을 챙기면 더위를 조금이라도 덜 느낄 수 있습니다. 다만 태국은 실내 에어컨 사용이 매우 발달해 있어 쇼핑몰이나 식당, 대중교통 내부는 생각보다 추울 정도로 에어컨이 세게 작동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얇은 가디건이나 여분의 긴소매 옷을 챙겨서 온도 차에 대비하시길 권장합니다.
신발은 가볍고 통풍이 잘되며 오래 걸어도 편안한 것을 선택하시면 좋습니다. 방콕 여행 시 대표적으로 많이 방문하는 곳 중 하나가 사원인데 태국 사원은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신고 벗기 편안한 슬립온이나 샌들을 준비하시면 사원을 들어가고 나올 때 편리합니다. 또한, 사원 입장 시 복장 규정이 까다로운 편이라 민소매, 무릎 위로 올라오는 짧은 바지는 제한될 수 있으므로 사원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면 얇지만 무릎 아래를 덮는 바지나 롱스커트를 챙겨 예의를 갖추는 편이 좋습니다.
액세서리의 경우 선글라스와 모자는 햇볕이 강한 방콕에서는 필수적입니다. 햇빛이 매우 뜨거워서 눈을 보호할 필요가 있을 뿐 아니라, 외부 활동 시 체온이 쉽게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모자나 양산을 사용하면 더위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습니다. 태국의 강렬한 자외선 아래서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자외선 차단제를 충분히 챙기는 것은 물론입니다.
또한, 물놀이나 수영장을 이용할 계획이 있다면 수영복과 래시가드 등도 챙겨가시면 좋습니다. 방콕 시내에 큰 워터파크가 있거나 인근 지역 섬 투어를 예약해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도 있으므로 물놀이 용품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다만, 호텔 수영장에서 간단히 시간을 보내는 정도라면 기본적인 수영복과 챙겨간 갈아입을 옷 정도면 충분합니다.
마지막으로 우기에 해당하는 시기인 6월~10월에는 갑작스러운 스콜로 인해 단시간에 많은 비가 내리는 경우가 잦습니다. 이 시기에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얇은 우비나 접이식 우산을 챙겨가는 것이 좋습니다. 비가 내리는 동안은 습도가 더 높아질 수 있고, 옷이 쉽게 눅눅해질 수 있으니 빠르게 갈아입을 수 있는 여분의 옷도 조금 더 챙기면 편안한 여행이 가능합니다.
방콕 여행 준비물: 전압 & 유심
현대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전자기기입니다. 스마트폰은 물론 카메라, 태블릿, 노트북 등을 챙기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방콕에서도 무료 Wi-Fi가 제공되는 장소가 많기 때문에, 일정 중에 목적지를 검색하거나 맛집 후기를 확인하는 것이 비교적 수월합니다. 다만, 호텔이나 카페 등의 Wi-Fi 속도가 기대만큼 안정적이지 않은 경우도 있으니 중요 업무가 있다면 이동 통신사의 해외 로밍 서비스나 현지 유심 (USIM) 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지 유심 카드는 방콕 공항이나 시내의 통신사 매장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 전용이나 음성 통화가 포함된 유심 등 다양한 종류가 있고 7일권에서 30일권까지 기간별로 선택이 가능하니 여행 기간에 맞춰 구매하면 됩니다. 가격도 대체로 합리적인 편이라 지도나 택시 앱을 사용하는 데 부담이 적습니다.
충전기는 필수이며 멀티 어댑터도 챙겨야 합니다. 태국의 콘센트 모양은 여러 종류가 혼재해 있지만 일반적으로 220V 전압을 사용하므로 크게 문제는 없습니다. 그래도 플러그 모양이 국내와 조금 다를 수 있으니 멀티 어댑터를 챙기면 여러 기기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 배터리 또는 보조 배터리도 가져가면 야외에서 스마트폰 배터리가 방전되는 급한 상황을 대비할 수 있으므로 유용합니다.
카메라를 별도로 가져가시는 경우 고온다습한 방콕 날씨로 인해 습기가 기기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카메라나 렌즈를 보호할 수 있는 습기 방지 용품을 챙겨두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DSLR을 가져갈 계획이라면 무게와 부피 때문에 다소 번거롭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요즘은 스마트폰 카메라도 성능이 뛰어나기 때문에 간단한 여행 사진 정도라면 스마트폰으로도 충분히 퀄리티 높은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자기기와 관련된 중요한 데이터를 백업해놓는 습관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혹시라도 기기를 분실하거나 고장 났을 때 소중한 사진이나 문서가 사라지면 곤란할 수 있으니, 클라우드 서비스나 외장하드를 이용해 백업을 해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방콕 여행 준비물: 생활용품 및 위생용품
장시간 비행과 낯선 기후 그리고 현지 음식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체질과 상황에 맞춘 생활 필수품과 위생용품을 꼼꼼히 챙겨야 합니다. 가장 기본적으로 챙겨야 할 것은 칫솔, 치약, 샴푸, 바디워시 등과 같은 개인 위생용품입니다. 물론 대부분 호텔에서 제공하기는 하지만 본인이 선호하는 브랜드가 있다면 트래블 사이즈로 따로 챙기면 좋습니다. 방콕 시내에서 쇼핑하기는 어렵지 않지만 여행 초기에 에너지를 소비하지 않도록 미리 준비해가는 편이 편리합니다.
자외선 차단제를 비롯해 땀띠나 습진 등을 방지할 수 있는 피부 보호 제품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방콕은 날씨가 덥고 습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땀을 많이 흘릴 가능성이 큽니다. 땀을 많이 흘린 뒤에는 샤워나 세안을 자주 하게 되므로 보습 제품 역시 챙겨가면 피부를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만약 모기에 잘 물리는 편이라면 모기 퇴치용 밴드나 스프레이 그리고 물린 부위를 진정시켜줄 연고 등을 준비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태국은 열대 기후이므로 모기 등 벌레들이 상대적으로 많을 수 있고 특히 저녁 시간에 야외 활동을 하면 물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간단한 상비약도 필요합니다. 해외에서 갑작스럽게 몸이 불편해지거나 소화가 안 될 경우 현지에서 병원을 찾거나 약국을 찾기 전에 기본적인 약을 복용하면 증상을 빠르게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감기약, 해열제, 진통제, 지사제, 멀미약 등은 여행 가방에 소량이라도 챙겨두면 안심이 됩니다. 태국 약국에서도 약을 구매할 수 있지만 언어 장벽이 있거나 구체적인 약 이름을 모를 경우 원하는 약을 구하기가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특히, 방콕의 길거리 음식과 향신료가 강한 음식이 처음에는 위나 장에 부담이 될 수 있으니 소화제를 준비해두는 것도 현명합니다.
개인적으로 꼭 필요한 의약품이나 콘택트렌즈, 렌즈 세척액, 여성 위생용품 등은 넉넉하게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해외여행지에서 본인이 사용하는 특정 브랜드나 제품이 없으면 당황할 수 있고 대체품을 찾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릴 수 있습니다. 게다가 방콕 시내에 대형 마트나 편의점이 많더라도 여행자 입장에서는 낯선 브랜드에 불안감을 느낄 수 있으니 가급적 익숙한 제품들을 미리 구비하는 편이 좋습니다.
방콕 여행 준비물: 안전 & 건강 관리
마지막으로 안전과 건강 관리를 위한 준비물도 빼놓지 말아야 합니다. 앞서 언급한 모기약이나 상비약 외에도 필요하다면 작은 구급상자를 하나 마련해 응급처치에 필요한 붕대, 거즈, 밴드 등을 챙겨두시면 좋습니다. 방콕 시내는 큰 병원이 많고 접근성이 좋은 편이지만 여행 중에 갑작스럽게 작은 상처가 생기거나 마찰로 발이 까졌을 때 곧바로 처치할 수 있으면 더 안심입니다.
돈이나 귀중품은 분실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몸에 밀착해 보관할 수 있는 작은 파우치나 슬링백 혹은 힙색 등을 이용하면 좋습니다. 여권 복사본이나 여분의 신분증 사본도 따로 챙겨 실제 여권을 분실했을 때 대사관이나 영사관을 방문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합니다. 숙소에 여분의 현금이나 여권 사본을 안전하게 보관해둔다면 더욱 안심할 수 있습니다.
현지 교통 수단을 이용할 때에는 차량용 앱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미터기를 켜지 않고 바가지 요금을 요구하거나 사기당할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공인된 택시나 신뢰할 수 있는 앱 서비스를 활용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이동 시에는 목적지 주소를 정확히 파악하고 현재 위치를 지도로 확인하면서 이동하면 분실이나 납치 등의 범죄 위험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끝으로 방콕의 더운 날씨에 적응하고자 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습관을 들이셔야 합니다. 휴대하기 좋은 텀블러나 물병을 챙기고 외출할 때마다 생수나 이온 음료 등을 수시로 마셔서 탈수 증상을 예방합니다. 정해진 식사 시간이 아니더라도 땀이 많이 나는 기후에서는 수분과 전해질이 계속 소모되기 때문에 중간중간 물을 자주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 정보
아래에서는 해외 여행과 관련된 정보들을 모아서 볼 수 있습니다.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동남아 등 해외 여행을 떠나는 것을 고민 중인 분들이라면 꼭 미리 함께 챙겨 보시면 좋겠죠?
맺음말
앞서 소개한 여행 서류와 문서, 의류 및 액세서리, 전자기기와 충전기, 생활 필수품과 위생용품, 안전과 건강 관리는 방콕 여행을 보다 편안하고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할 항목들입니다. 각 개인의 취향과 일정, 예산에 따라 챙기는 물품은 달라질 수 있으나 기본적인 준비물만은 꼼꼼히 챙겨가셔서 낯선 환경에서의 불편을 줄이길 권장합니다.
방콕은 활기찬 도시 분위기와 맛있는 길거리 음식, 다양한 쇼핑몰, 볼거리 많은 사원 등을 자랑합니다. 준비를 철저히 해서 떠난다면 더운 날씨와 활기 넘치는 길거리 분위기에 쉽게 적응하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많이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필요한 준비물들을 빠짐없이 갖추어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도록 미리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방콕 현지의 문화와 환경을 존중하며 즐겁고 안전한 여행을 계획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