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준비물 | 체크리스트, 환전, 유심, 비자, 전압 등

이번 글에서는 즐겁게 여행을 떠나기에 앞서 꼭 챙겨야 할 일본 여행 준비물 리스트 관련 내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환전, 유심, 비자, 전압 등을 포함해서 전자기기, 복장 등에 대해서도 정리해볼 예정이니 꼭 미리 한 번 살펴보시면 좋겠죠?

일본 여행 준비물: 여권 · 비자 등 중요 서류

일본 여행을 위해 가장 먼저 챙겨야 하는 것 중 하나는 여권과 비자 같은 중요한 여행 서류입니다. 한국 여권을 소지하고 있다면 단기 체류 목적으로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지만 체류 기간이나 구체적인 목적에 따라 규정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출발 전에 반드시 최신 정보를 확인해야 합니다. 여권의 유효기간이 출국일 기준으로 6개월 이상 남아 있어야 하므로 만료가 임박했다면 반드시 재발급을 받아야 합니다.

또한 여행 예약 정보를 종이로 출력해 두거나 스마트폰에 저장해 두는 것도 중요합니다. 항공권 예약 확인서, 호텔 바우처, 여행자 보험 증서, 렌터카 예약 서류 등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일본 공항 입국 시 간혹 숙박 정보나 출국 항공권 관련 증빙을 요청받을 수도 있으므로 이러한 서류가 있다면 좀 더 원활하게 입국 심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긴급 상황에 대비하여 여행자 보험에 가입하고 그 증서를 준비해두는 것도 안전을 위해 좋습니다.

입국심사에 대비해 간단한 일정표를 미리 작성해 가는 것도 하나의 팁입니다. 일본 체류 중 방문할 도시, 숙소, 관광 일정 등을 간단히 정리한 문서를 준비해 놓으면 입국심사관이 목적이나 체류 계획을 물을 경우 쉽게 답변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신분증과 여권 사본 혹은 스캔본을 USB나 클라우드 저장소에 보관해두면 분실 시에 빠른 대처가 가능합니다. 외국에서 여권을 잃어버리는 일은 생각보다 빈번하게 일어나므로 최소한의 대비책을 마련해두면 좋습니다.

비자 면제 대상인 한국 국적 여행자라 할지라도 관광 목적으로만 일정 기간 체류가 가능하며 유학이나 취업 등 다른 목적이라면 미리 적절한 비자를 받아야 합니다. 비즈니스 목적 역시 별도의 서류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출발 전에 충분히 확인해야 합니다. 여행사나 관련 기관을 통해 정확한 서류 준비 사항을 숙지하면 예기치 못한 상황을 피할 수 있습니다. 일본 여행을 여러 번 다녀본 분들도 혹시 법규나 요구 사항이 달라졌는지 출발 직전에 다시 한 번 확인을 권장합니다.

최종적으로 중요 서류를 분실하거나 훼손하지 않도록 방수 파우치나 별도의 파일에 보관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습니다. 휴대용 팩 형태의 투명 지퍼팩을 사용하면 공항 검색대에서도 내용물을 쉽게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자주 사용하는 가방이나 캐리어의 안쪽 포켓에 넣어두어 분실 위험을 최소화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렇게 꼼꼼히 준비해두면 일본 입국부터 귀국까지 수월하게 일정을 이어나갈 수 있습니다.

일본 여행 준비물: 환전 및 결제 수단

일본을 여행할 때 환전은 매우 중요한 준비 사항입니다. 일본은 카드 사용이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현금 결제가 익숙한 상점이나 식당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현지 식당이나 소규모 가게, 전통 시장, 지방 관광지 등에서는 현금을 선호하는 편이므로 일정 금액 이상은 엔화로 바꾸어 가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환전은 한국에서 미리 해두는 것이 일반적으로 수수료 면에서 유리합니다. 은행별로 환율 우대 이벤트나 환전 사은품이 있으니 미리 비교해 보고 환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편의점이나 쇼핑몰 등에서 국제 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곳이 늘어나고 있지만 카드가 먹히지 않는 사례도 간혹 있습니다. 특정 브랜드의 카드는 사용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사용 예정인 카드에 대해서 해외 결제나 ATM 인출 여부를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해외에서 카드 분실이나 도난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 주 카드와 예비 카드를 분리해서 보관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습니다. 한 카드는 지갑에 다른 카드는 가방 속 숨겨진 주머니에 넣어두면 긴급 상황 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결제 수단으로 선불 교통카드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일본에는 스이카 (Suica), 파스모 (PASMO) 등 교통카드가 있어 지하철이나 버스 결제뿐 아니라 편의점이나 자판기에서 소액 결제도 가능하므로 매우 편리합니다. 도쿄 외에도 오사카의 이코카 (ICOCA), 나고야의 토이카 (TOICA) 등처럼 지역별로 카드를 별도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교통카드 간 상호 호환이 비교적 잘 되므로 큰 문제 없이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일정이 길다면 일본 현지 은행 ATM에서 직접 엔화를 뽑아 쓰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만 해외 ATM 수수료와 자체 카드 수수료가 중복으로 부과될 수 있으니 여행 전에 자신의 카드가 어떤 수수료 정책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급적이면 환전으로 준비한 현금을 주로 사용하고 긴급 상황에만 ATM을 이용하는 전략을 세워두면 불필요한 수수료 낭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큰 액수의 돈을 한곳에 몰아서 보관하기보다는 여러 곳에 나누어 보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현금을 모든 지갑에 나누어 두거나 예비로 뒷주머니나 가방 이너 포켓에 분산시켜두면 혹시 모를 도난이나 분실에도 대응이 가능합니다. 또한 카드 결제 영수증이나 ATM 인출 영수증은 버리지 말고 챙겨두면 혹시 모를 오류나 분쟁을 대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일본 여행 준비물: 의류 및 신발

일본은 사계절이 분명하고 지역마다 기후 차이가 존재합니다. 여행을 계획하는 시점이 봄, 여름, 가을, 겨울 중 어느 계절인지에 따라 알맞은 옷차림을 준비해야 합니다. 봄과 가을에는 아침저녁으로 쌀쌀하고 낮에는 비교적 따뜻하기 때문에 얇은 옷과 가벼운 겉옷을 레이어링해서 입을 수 있도록 챙기는 편이 좋습니다. 여름의 일본은 고온다습해서 땀을 많이 흘리므로 통풍이 잘 되는 옷과 여유로운 착용감을 가진 옷을 추천합니다. 겨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지역별로 기온이 크게 다를 수 있으니 특히 홋카이도나 도호쿠 지방은 상당히 추우므로 충분히 보온이 가능한 의류를 챙겨야 합니다.

패션을 중시하는 여행객이라면 도쿄나 오사카 등 쇼핑이 발달한 대도시에서 옷을 구입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추위나 비가 찾아올 경우를 대비해 우비나 얇은 재킷, 가벼운 점퍼 정도는 준비해두면 좋습니다. 특히 6~7월 장마철에 방문한다면 접이식 우산이나 우비를 꼭 챙기시는 것이 편리합니다. 일본 편의점에서도 간편 우비를 살 수 있지만 급한 상황에서 구매하면 사이즈나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을 수 있으므로 미리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신발은 많이 걷는 여행이 될 경우 편한 운동화나 워킹화를 추천합니다. 일본의 대도시에서는 도보 이동이 매우 많으며 유명 관광지나 테마파크 방문 시 하루 만 보가 훌쩍 넘는 경우도 흔합니다. 또한 도시철도를 타려면 환승 시 계단이나 통로를 걸어 다닐 일이 많으므로 발이 편한 신발이 필수입니다. 겨울철에 눈이 내리는 지역을 방문한다면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부츠나 신발을 준비해야 안전하게 다닐 수 있습니다.

사찰이나 전통 료칸 또는 여관, 일부 식당에서는 실내에서 신발을 벗는 문화가 확실하므로 양말 상태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깨끗한 양말을 충분히 챙기는 것은 기본이며 의자에 앉아서 신발을 벗는 공간이 적을 수도 있으니 이 부분도 고려해보는 게 좋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날씨와 일정에 맞는’ 옷차림입니다. 도시 관광 위주인지 자연 명소나 온천을 방문할 것인지에 따라 필요한 아이템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온천을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수영복이 필요한지 여부도 확인해야 합니다. 사전에 정보 검색을 통해 규정을 파악하고 필요한 옷가지를 빠짐없이 챙기면 여행 중 불편함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일본 여행 준비물: 전자기기 및 통신

일본 여행에서 전자기기는 필수라 할 수 있습니다. 휴대전화, 카메라, 태블릿, 노트북 등은 여행의 편의를 높이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특히 스마트폰은 지도 검색, 교통편 예약, 번역, 현지 정보 확인 등에 광범위하게 활용됩니다. 이를 위해 충전기와 멀티 어댑터, 보조배터리를 반드시 챙겨야 합니다. 일본의 전압은 100V로 한국의 220V와 다르며 콘센트 모양도 A형 플러그를 사용합니다. 일부 호텔이나 에어비앤비 숙소에서는 C형, SE형 플러그를 지원하지 않으니 멀티 어댑터를 챙기면 다양한 기기를 충전할 때 편리합니다.

또한 카메라를 가져가는 경우에는 여분의 배터리와 메모리 카드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관광지에서 사진이나 동영상을 많이 찍다 보면 배터리가 금방 소모될 수 있습니다. 길을 잃거나 갑작스럽게 휴대전화가 고장날 수 있으니 긴급용으로 작은 카메라를 하나 더 가져가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러나 너무 많은 전자기기를 챙기면 짐이 무거워지고, 충전해야 할 기기가 늘어나서 번거로울 수 있으므로, 자신의 여행 스타일에 맞춰 꼭 필요한 것만 선별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통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본 현지용 유심 (USIM) 카드나 포켓 와이파이를 준비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일본 공항에서 유심을 구매하거나 출발 전 국내에서 미리 로밍 전용 유심을 사서 가져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장기간 체류하거나 데이터 사용량이 많다면 포켓 와이파이가 비용 대비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포켓 와이파이는 여러 기기가 동시에 연결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별도의 기기를 충전하고 휴대해야 한다는 점이 번거로울 수도 있습니다.

휴대전화 로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대형 통신사에서는 일본 로밍 패키지를 제공하므로 데이터 무제한 옵션이나 음성 통화, 문자 메시지 요금 등을 비교해본 뒤 가장 유리한 상품을 선택하면 됩니다. 하지만 로밍 요금제가 높게 책정될 수 있으니 짧은 기간 동안은 유심이나 포켓 와이파이가 더 경제적일 때가 많습니다. 자신의 여행 일정을 고려하여 가장 합리적인 방법을 고르면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한 밤 시간대에 한꺼번에 멀티탭을 사용하면 과부하가 걸릴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숙소에서 전력량이 충분치 않을 수도 있고 여러 사람이 동시에 사용할 경우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멀티 어댑터, 멀티탭 등을 챙겼다면 한 번에 너무 많은 기기를 연결하지 않도록 유의합니다. 기본적인 충전 시간 계획을 세워두면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이 될 것입니다.

일본 여행 준비물: 기타 필수 용품 및 팁

마지막으로 언급할 준비물은 여행 전반을 더욱 편안하게 만들어줄 소소한 물품들입니다. 예를 들어 가벼운 상비약은 꼭 챙기시는 것이 좋습니다. 일본 약국에서도 약을 살 수 있지만 언어 장벽이 있을 수 있고, 증상에 따라 적합한 약을 고르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감기약, 소화제, 지사제, 해열제, 진통제 등 기본 상비약과 밴드, 멸균 거즈, 연고 등 응급처치 용품을 갖추어 두면 갑작스러운 몸살이나 두통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개인 위생용품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칫솔, 치약, 면도기, 여행용 샴푸와 바디워시 등을 직접 챙기면 위생적으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많은 호텔이 어메니티를 제공하지만 본인에게 맞지 않는 경우도 있으므로 작은 용기에 덜어서 가지고 다니면 편리합니다. 예민한 피부를 가진 분들은 특히 자신에게 잘 맞는 제품을 챙겨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일본 식당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혹은 길거리를 걸어다닐 때 휴대용 손소독제와 물티슈가 매우 유용합니다. 일본은 위생 관념이 철저한 편이지만 사람 많고 붐비는 지역을 이동하다 보면 언제든 손을 닦거나 소독할 필요가 생길 수 있습니다. 미니 사이즈 물티슈나 손소독제는 가방이나 주머니에 넣어두기에 부담이 없으므로 적극 추천합니다.

일본의 수도권 지역은 교통비가 상대적으로 비싼 편입니다. 도쿄 지하철이나 JR 열차를 자주 이용할 계획이라면, 각종 패스를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JR 패스, 도쿄 메트로 패스, 오사카 주유 패스 등이 있으며 일정이나 동선에 따라 구입 여부를 결정하면 교통비와 입장료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또한 관광 안내소에서 배포하는 지역별 무료 지도나 쿠폰도 유용하므로 도착 후 먼저 들러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마지막으로 여행 중에 사용하게 될 짐가방이나 캐리어의 크기를 신중히 결정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일본 교통수단, 특히 지하철과 버스는 통로가 좁은 편이라 대형 캐리어를 끌고 이동하기가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도시 간 이동이 많은 경우라면 역의 엘리베이터나 계단 상황을 고려해 들고 다니기 편한 정도의 크기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차 안에서는 큰 짐 보관 공간이 제한적일 수 있으니 수하물로 맡길 수 있는 경우를 제외하면 중간 크기의 캐리어나 가방을 이용하길 권장합니다.

참고 정보

아래에서는 해외 여행과 관련된 정보들을 모아서 볼 수 있습니다.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동남아 등 해외 여행을 떠나는 것을 고민 중인 분들이라면 꼭 미리 함께 챙겨 보시면 좋겠죠?

[해외 여행 정보 총정리]

맺음말

이처럼 꼼꼼하게 일본 여행 준비물 리스트를 완성해두면 일본 여행 중에 불편을 크게 줄이고 오롯이 여정 자체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여권 및 서류에서부터 환전, 의류, 전자기기 그리고 각종 소소한 아이템까지 체계적으로 챙겨 간다면 낯선 환경에서도 더욱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일본 현지 문화를 존중하고 예의를 지키며 즐거운 태도로 다닌다면 더욱 풍부한 경험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일본 여행 준비물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차근차근 챙기시고 멋진 일본 여행의 추억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