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서는 즐겁게 여행을 떠나기에 앞서 꼭 챙겨야 할 베트남 여행 준비물 리스트 관련 내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경비, 팁 문화, 환전, 비자, 전압 등을 포함해서 복장 등에 대해서도 정리해볼 예정이니 꼭 미리 한 번 살펴보시면 좋겠죠?
베트남 여행 준비물: 비자 등 기본 서류
베트남을 방문하실 때 가장 먼저 챙겨야 하는 것은 바로 여권과 관련 서류입니다. 여권은 베트남 입국 시 가장 필수적인 신분 증명 수단이므로 만료 기간이 충분한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최소 6개월 이상의 여권 유효 기간이 남아 있어야 하며, 만약 유효 기간이 임박했다면 미리 여권을 갱신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한 항공권(전자항공권)을 소지하고 있어야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으며, 이 티켓은 입국심사 시에도 확인 절차에 활용되므로 휴대폰이나 태블릿 등에 저장해놓고 필요 시 바로 열람이 가능하도록 준비합니다.
비자 발급 여부도 사전에 확인해야 합니다. 한국 여권 소지자의 경우 베트남에서 정해둔 무비자 체류 기간 안에 여행을 마치면 비자가 필요 없을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체류 일수가 무비자 허용 기간을 초과하거나 여러 번 입출국을 계획하는 경우에는 비자를 받아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베트남 전자비자(e-Visa)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쉽게 비자를 신청할 수도 있으니 자신의 일정과 체류 목적에 맞추어 준비해야 합니다. 혹시라도 입국 심사 과정에서 예기치 않은 상황이 생길 수 있으므로 비자 확인증이나 승인 레터 등을 출력하거나 PDF 형태로 저장해 두시면 더욱 좋습니다.
추가로 여행자 보험 관련 서류도 챙기는 것이 안전합니다. 베트남에서 예기치 않은 상황이나 사고가 발생했을 때 의료비나 여행 일정 변경에 관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여행자 보험에 가입해두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보험 상품마다 보장 범위나 청구 절차가 다르므로 미리 어떤 서류가 필요한지 파악하고 가입 증명서를 출력하거나 전자 문서 형태로 보관해두면 편리합니다. 가끔 현지 병원이나 숙소에서 보험 서류를 요구하기도 하므로 언제든 확인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긴급 상황에 대비해 신분증(국내 주민등록증)은 물론, 여권 사본과 여권 사진도 여러 장 준비해두시면 유용합니다. 베트남 현지에서 국제 운전면허증이 필요할 수도 있으니 오토바이 렌트나 차량 운전을 계획 중이라면 국제 운전면허증도 반드시 챙겨야 합니다. 또한 도난이나 분실사고에 대비해 여권 및 중요한 서류를 여러 형태로 보관하는 습관을 기르면 안심하고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베트남 여행 준비물: 의류 및 신발
베트남은 지역별로 기후가 다르지만 기본적으로는 덥고 습한 열대 기후를 지니고 있습니다. 특히 하노이나 호찌민 같은 대도시를 여행하실 경우 햇볕이 강하고 습도가 높은 날이 많으므로 가벼운 옷차림이 좋습니다. 통풍이 잘되는 면 소재 혹은 기능성 소재의 옷을 챙기면 땀 흡수와 통기성이 좋아 한결 쾌적하게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반팔 티셔츠나 얇은 셔츠, 반바지, 얇은 긴바지 등을 중심으로 준비하되 에어컨이 강하게 작동하는 실내나 야간 이동 시에는 얇은 재킷이나 가디건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베트남은 건기와 우기가 뚜렷하게 나뉘는 지역도 있습니다. 우기(주로 5~10월경)에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방수 기능이 있는 얇은 우비나 작은 접이식 우산을 챙기면 매우 유용합니다. 갑작스러운 소나기가 자주 내리는 편이니 귀중품이나 전자기기를 보호하기 위해 방수팩이나 지퍼백 등을 추가로 가져가면 도움이 됩니다. 반면 건기에는 강한 햇볕과 함께 매우 높은 온도가 특징이므로 모자나 선글라스,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옷 등을 챙기시면 더욱 편안하게 여행하실 수 있습니다.
신발의 경우 활동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면 편안한 운동화나 샌들을 추천합니다. 도심 관광을 할 때는 도보 이동이 많고 시내가 생각보다 정비가 잘 안 되어 있는 도로도 있어 발이 쉽게 피로해질 수 있으니 쿠션감이 좋은 신발을 가져가면 좋습니다. 더불어 해변 지역을 방문하는 경우에는 슬리퍼나 아쿠아슈즈를 챙겨 더욱 자유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지역별로 날씨가 다소 다르니 여행 일정과 방문 지역의 기후를 사전에 확인하고 그에 맞는 의류와 신발을 선택하면 쾌적한 여행이 가능합니다.
베트남 여행 준비물: 전압 및 IT 장비
현대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전자기기와 관련 장비입니다. 스마트폰은 물론 현지에서 사진 촬영이나 영상 기록을 자주 하신다면 카메라를 가져가면 좋습니다. 베트남의 다양한 풍경과 vibrant한 도시 분위기를 남기는 데 카메라는 큰 역할을 합니다. 다만, 짐이 많아지는 것을 피하고 싶다면 스마트폰만으로도 충분히 여행 기록이 가능합니다. 대신 촬영용 보조기기인 삼각대나 셀카봉 등을 활용해 좀 더 다채로운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충전기에 대해서는 멀티탭과 멀티 어댑터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베트남의 전압은 220V로 한국과 동일하지만 콘센트 모양이 한국과 약간 다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호텔이나 카페에는 한국형 플러그가 호환되는 경우도 있지만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하여 멀티 어댑터를 챙기면 어디서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숙소에 콘센트가 한정되어 있거나, 공항이나 카페 등에서 여러 기기를 동시에 충전해야 할 경우를 대비해 멀티탭도 하나 챙겨 가시면 정말 유용합니다.
보조배터리 또한 빠질 수 없는 준비물입니다. 길거리나 관광지에서 장시간 돌아다니며 핸드폰 지도를 이용하거나 사진·영상 촬영을 하다 보면 배터리가 빠르게 소모됩니다. 베트남은 꽤 더운 편이므로 기기의 온도가 쉽게 올라갈 수 있고 이로 인해 충전 효율이 떨어질 수도 있으니 추가로 큰 용량의 보조배터리를 챙기는 편이 안전합니다. 보조배터리는 기내 수화물로 반입해야 하므로 용량 제한(일반적으로 100Wh 이하)을 고려해 적절한 사이즈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노트북이나 태블릿을 휴대할 계획이 있다면 중요한 자료는 클라우드에 백업해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여행 중 분실 위험뿐 아니라 갑작스러운 고장으로 인해 자료를 잃어버리는 경우를 대비하기 위함입니다. 또한 여유가 된다면 USB 메모리나 외장하드 등을 챙겨 여행 중 촬영한 사진이나 영상을 수시로 백업해두면 소중한 추억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베트남 여행 준비물: 위생 및 건강 용품
베트남은 음식이 맛있기로 유명하지만 우리나라와는 다른 기후와 환경에서 조리된 음식이므로 가벼운 배탈이나 소화 불량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를 대비해 기본적인 상비약을 챙겨가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소화제, 지사제, 감기약, 해열제, 진통제 정도는 여행 기간에 맞춰 준비합니다. 혹시 알레르기가 있으신 분들은 항알레르기 약을 추가로 챙기시면 더욱 안심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현지 병원이나 약국에서는 영어가 잘 통하지 않거나 의료 시스템이 달라 불편을 겪을 수 있으므로 응급 상황에 대비해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생 용품으로는 개인용 칫솔, 치약, 샴푸, 바디워시 등 기본 세면도구가 필요한데 일부 숙소는 이를 제공하지 않거나 품질이 좋지 않을 수 있으므로 개인 용품을 휴대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습도가 높은 베트남 날씨 특성상 하루 종일 땀을 많이 흘릴 수 있으니 데오드란트나 향수도 챙기는 것을 추천합니다. 여름철에는 모기로 인한 말라리아, 뎅기열 등 질병 위험도 있을 수 있으므로 모기 기피제나 살충 스프레이 등도 유용하게 쓰입니다. 아울러 손을 자주 씻을 수 없는 야외 활동 시 손 소독제나 물티슈를 사용하면 편리합니다.
자외선 차단제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준비물입니다. 베트남은 일사량이 강해 자외선 지수가 높기 때문에 햇볕 아래 오래 노출되면 피부가 쉽게 화상을 입거나 자극을 받을 수 있습니다. SPF와 PA 지수가 충분히 높은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해 2~3시간 간격으로 덧발라주면 피부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선글라스나 모자 등과 함께 사용하면 햇빛으로부터 눈과 피부를 더욱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습니다.
만약 장기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본인이 평소에 복용 중인 영양제나 약도 충분량을 챙기는 편이 좋습니다. 낯선 환경 속에서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우므로 평소처럼 건강관리를 하려면 해외에서도 복용 중인 약을 구하기 어렵다는 점을 유념해야 합니다. 이러한 준비만 철저히 해도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베트남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베트남 여행 준비물: 기타 필수소지품
위에서 언급한 기본적인 필수품 외에도 베트남 여행을 보다 편리하고 즐겁게 만들 수 있는 몇 가지 유용한 소지품이 있습니다. 먼저 환전 및 지갑 관리가 중요합니다. 베트남의 공식 화폐 단위는 동(VND)이지만 달러(USD)도 일부 장소에서 통용되기도 합니다. 출국 전 환전을 어느 정도 해두는 게 좋지만 현지에서도 시중은행이나 환전소를 이용해 환전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여행 중에는 지폐가 대량으로 부피가 커질 수 있으므로 여러 곳에 돈을 나누어 보관하거나 안전한 지폐 지갑이나 파우치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배낭이나 작은 크로스백도 유용하게 쓰입니다. 베트남의 바쁜 거리나 시장을 돌아다닐 때, 소매치기나 가방 절도를 조심해야 합니다. 백팩을 맬 때도 반드시 앞쪽으로 메고 다니거나 가방을 지퍼가 보이는 쪽으로 단단히 잠근 상태로 들고 다니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생수나 간단한 간식을 넣어 다니면서 길에서 활발하게 움직이기 위해서는 가벼운 가방이 필수입니다. 또한 더운 날씨 때문에 외부를 돌아다니다가 시원한 음료를 찾게 되는 경우가 많으니 텀블러나 물병을 챙겨가시면 경제적으로 음료를 마실 수 있습니다.
현지 교통 상황을 고려해 교통카드나 소정의 현금을 준비하는 것도 좋습니다. 베트남에서는 그랩(Grab) 같은 차량 공유 서비스가 매우 발달되어 있어 스마트폰 앱을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 택시나 오토바이를 부를 수 있습니다. 이때 모바일 결제 방법을 이용하기도 하고 현금으로도 결제 가능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계획이 있다면 일정 금액을 소지하고 교통비가 예상치 못하게 발생해도 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면 좋습니다.
현지 문화를 존중하면서 더욱 풍부한 경험을 누리고 싶다면 간단한 베트남어 표현을 메모하거나 앱을 통해 준비해가는 것도 추천합니다. 예를 들어 “감온(고마워)”, “신짜오(안녕하세요)” 같은 기본 인사말을 익혀두면 현지인과의 소통이 훨씬 수월해집니다. 또한 영어가 통하지 않는 가게나 식당에서도 간단한 단어 몇 개만 알아두어도 주문이나 흥정이 한결 편해집니다.
마지막으로 일정을 편리하게 관리하기 위해 가벼운 수첩이나 스케줄러를 지참하면 좋습니다. 스마트폰 메모 앱을 사용해도 되지만 전자기기를 잃어버리거나 배터리가 방전됐을 때를 대비해 아날로그 방식으로도 일정을 기록하면 유용합니다. 하루하루의 추억이나 여행 경비 내역을 기록해두면 훗날 다시 여행을 회상할 때 큰 도움이 됩니다.
참고 정보
아래에서는 해외 여행과 관련된 정보들을 모아서 볼 수 있습니다.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동남아 등 해외 여행을 떠나는 것을 고민 중인 분들이라면 꼭 미리 함께 챙겨 보시면 좋겠죠?
맺음말
베트남은 맛있는 음식, 아름다운 자연 경관, 독특한 문화가 어우러진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위에서 안내한 준비물 목록과 팁을 참고하셔서 필요한 물품을 꼼꼼히 챙기고 사전에 준비를 철저히 하신다면 한결 편안하고 즐거운 베트남 여행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뜨거운 햇살과 신나는 도시 분위기를 만끽하며 안전하게 뜻깊은 추억을 쌓고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